이러고 삽니다.

요새는 글을 잘 올리지 않습니다.

일도 일이고, 대학원 학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그런 상황에 놓여 있기까지 해서 통 정신이 없습니다.

그리고.... 딱히 쓸만한 것도 잘 없어요. 요즘은 다른 SNS에 짧게나마 올리는 것들을 좀더 길게 늘어뜨려서 글로 만들어야 하나. 그런 고민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어디 출사를 나가서 출사 기록을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딱히 나갈 만한 데도 떠오르지 않고. 참 무미건조한 나날입니다.

회사는 참 재미있는 일이 많은데, 올리기 뭐시기한 것들밖에 없고. 이동지역 안에서는 일단 원칙적으로 사진촬영 금지이니까요.

홍보실에서 저라도 좀 인터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뷰하면 나 인터뷰했다고 글이라도 하나 올릴텐데.



수료 2년만에 논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2011학번이 프로포절을 세 번씩이나 한 것도 많이 부끄러운 일이기는 한데, 어쩌겠어요.

'할 수 있는 주제'로 논문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 ......사실 말은 2011학번인데, 군복무 문제로 2년 반을 휴학해서 실제로는 2013년 9월~2015년 8월까지 풀타임 석사생으로 생활했습니다.


사실 여자친구와의 이별에다가 대학원에서의 퍼포먼스 문제가 겹치면서 15년 1학기에는 스스로 도저히 논문 쓸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하고 싶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로포절은 했지만 그냥 취업준비 선언과 함께 더이상 논문을 진행하지 않았었어요.

다행히 취업이 되어 교수님 연구년이었던 1년은 (15년 2학기 ~ 16년 1학기) 회사에 대한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회사에만 집중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논문을 쓰려니...

16년 2학기에는 지도교수님 연구년 마치고 복귀하고 났더니 주제를 일에 연관된 것으로 잡기는 했으나 제가 준비가 안 된 상황이었고.

이번 17년 1학기에는 일근으로 전환되면서 얼마간은 논문을 쓰지 못하게 되나 싶었더니만,

회사 사정으로 갑자기 6월 말까지 교대근무로 전환되어 버렸습니다.

신입사원이 교육 마치고 일선에 투입되는 첫날이 6월 19일이라, 일근 복귀는 빨라봤자 그때입니다.

덕택에 논문 쓰느라, 그리고 논문에 대한 참고문헌 보느라 정신이 없네요. (본격적인 분석은.... 해봐야죠-_-)

신입사원 뽑는 공고가 나야 할 텐데 공고가 아직도 나질 않네요. 웬일이지...


자료가 어떻게 되든 일단 논문은 진행할 것이고, 이번에 졸업 못하면 더이상 졸업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굳이 의지를 다지고자 그냥 '논문 쓰고 있다' + '주변에서 좀 논문 관련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의 목적으로

이렇게나마 근황을 전합니다 :)


그래도 이번에는 마음먹고 욕심부릴 만한 상황이어서, 뭔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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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기 I

※ 생각나는대로 그냥 막 쓴 글입니다.

※ 동일한 글이 다른 곳에도 올라가 있습니다. ('17.1.2) 티스토리 서비스 종료 가능성을 대비해서 옮길 만한 장소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새 서른이라 그런가, 요새따라 여러 종류의 생각들이 머릿속을 오갑니다.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할 만한 벗들이 전화를 받지를 않아서 (......) 아무래도 그냥 블로그에다가 풀어놔야겠다 싶어서 그냥 글을 끄적거려 봅니다.

어차피 요즘 블로그 쓸 때는 이런 거 가끔 쓰고자 올리는 일이 많아서...

​일단,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 마디로 요약하는 짤은, 이겁니다.



#

저 사진은 고시엔 구장을 나와 우메다梅田로 향하는 열차에서 본 광고입니다. 저 '응원단'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거의가 치마를 입고 있습니다.


#

甲子園野球「女子マネはグラウンドに入っちゃダメ」ノック練習手伝いから追い出し

고시엔야구「여자 매니저는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없다」 노크연습 보조에서 추방 ('16.8.4)

(일본어 기사)





여름에 일본에 갔다가 위에서 보여준 저런 모습들을 접했습니다. 이런 것 말고도 어느 벗에게 들은 이야기는 저를 좀 아연하게 만들더군요.

"일본 대학생들하고 교류회를 하는데, 얘네들 성역할이 이미 상당히 고정된 모습이더라. 내가 물 따르려니까 여학생들이 이거 자기들의 역할이라고 물을 뺏더라"


최근 회사에서 보는 것들도 이거랑 크게 무관하진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습니다만, 특정한 틀에 성별을 가둬놓고 있는 느낌이 정말 강하게 왔습니다. 듣는 제가 불편할 정도로요. (개인적으로 그런 대상화는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하고는 이야기를 해 볼 기회가 있었고, 그런 면에서 생각이 같음을 확인한다는 것은 괜찮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느끼는 것이지만, 이러한 성역할의 고정 풍조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상당한 악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여성이 대상이라면 남성이 주체라는 이야기인데, 그 역할에 요구되는 가치관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혹은 그 가치관과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이게 신념에 대한 고문으로 다가오겠지요. "이것도 못 하냐" 혹은 "남자가 돼서..." 하는 이야기들이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닐 거예요.


제 가치관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모두 같이 가는 사람들이며,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이기에, 그냥 이런 모습을 보고 불편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 인간으로서 객체가 어디 있습니까.

다만 불편하다는 감정을 느끼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 것도 못하는 과정에서 또 누군가는 최소한 불편함을 느낄 것이고, 피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겠지요. 강한 멘탈로 그냥 시대가 변하길 기다려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지금 목소리를 내어야 할까요. 그 부분까지 생각하니까 또다시 불편해지더군요.


12월 중순에 제가 페이스북에 잠깐 썼던 글 마지막 꼭지를 넣으며 이 글을 마칠까 합니다.

최근 내 현역 군인 시절에 있었던 여러 성추문들을 들으면서 (그때 그 근처에 가지도 않았던 것을 정말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또한 모임자리에서 벌어지는 여러 일들을 보면서 너무 느린 세상의 변화로 인한 고통을 여성들이 그대로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 나까지 불편함을 느끼고도 내 자신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내 마음을 더 무겁게 한다. 프로불편러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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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소회.


블로그 열어만 놓고 댓글만 좀 확인하고 방치해놓다가 오랜만에 글쓸 생각이 들어 글을 씁니다.


#

최근 3일간 부산에 잠시 갔다왔었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먹어도 보고, 발 닿는대로 다녀도 보고 그랬죠.

오랜만의 글은 가덕도 대항전망대 사진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신공항의 꿈이 있었지만 김해신공항 결정으로 인해서 엎어져 버린, 바로 그 동네입니다.

동행한 사람들을 같이 데리고 갔는데, 가긴 잘 했더라고요.


이 여행을 정말 의미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주었던 게 가덕도에서의 풍경들이었습니다.

2014년 11월에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들을 답사해 보자'던 대학원에서의 계획.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답사를 하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얻었던 항공분야에서의 자신감.

그리고 때마침(......지금 와서 말하자니 '때마침'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찾아왔던 의도치 않았던 이별.

결국 이 모든 것들의 조합이 제가 걷고 있던 길의 세부사항을 철도에서 항공으로 수정하게 만들었고,

그대로 취업준비를 해서 지금은 이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이별이 있었을 때 '퍼포먼스도 안나오고, 지금은 단념하고 일단 취업부터 하자'는 생각에 대학원이 수료상태이긴 합니다만.

아마 언젠가는 해결될 것으로 믿습니다. 해결될 거예요. 이제까지 그래 왔듯이.


#

밀린 글들이 많은데, 그냥 생각나면 채워보고자 합니다. 블로그에 분명히 카테고리는 만들어 놨는데 글을 쓰지 않게 되네요.

그래도 내가 경험했던 것은 하나의 자산이기에 '시비가 붙지 않는 이상은' 블로그에 있는 글들은 대부분 남겨놓았습니다만, 과연 이 빈 자리 잘 채울 수 있을까요.

내가 다 사진을 갖고 있고, 또한 사진을 보면 아 언제 이랬었지 하고 기억은 웬만큼 합니다만...


사실 대학생 때는 잘 몰랐죠.

세상으로 나가 보니 내 필력은 생각했던 것보다 굉장히 보잘것 없었고,

내가 말하는 것이 기밀유지가 필요한 일에서는 그를 방해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내가 말하는 것이 그 집단의 의견인 것마냥 비쳐질 수도 있었지요.

그렇게 나의 일을 잡고 나니 '왜 사람들이 나이가 갈수록 말을 아끼는가'를 체득하게 됩니다.


#

고민중인 것들이 많습니다.

이미 지나가 버린 것들을 되돌아볼 틈도 없이 새로운 날들이 내 앞에 다가오고 있지만, 그래도 종종 지나온 내 뒷모습을 가끔씩 후회하곤 합니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서의 선택이 '이게 맞는지'를 수없이 고민합니다.

그래도 이게 다 인간에 관한 것들이지, 적어도 내 큰 인생 목표에 관한 것이 아님을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고민이 너무 길어지는 건 싫은데, 계속 하나 갖고 오래 붙잡고 있네요.

아직 밑그림만 완성된 내 그림에 대체 무슨 풍파를 남기려고.



* 스팸댓글이나 스팸트랙백은 여전히 관리 중입니다. 그리고 도메인은 이번에도 연장할 생각입니다.

korsonic.kr 하고 korsonic.net 갖고 있음 됐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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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돌아는 갑니다!

어느새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끝나고...

2016년입니다 :)


일단 블로그 도메인을 1년 연장했습니다.

korsonic.net 과 korsonic.kr 이 지금 제가 소유하고 있는 도메인인데, 2015년 말로 만료였거든요

블로그에 글은 잘 쓰고 있지 않지만 부랴부랴 연장은 했습니다.

글을 왜 쓰지 않고 있냐고요? 일하다보면... 알게 될겁니다 -_-;; 더군다나 연구의 경우에도 자기 아이디어 잘못 이야기했다간...


그리고... 거처를 옮겼습니다. 이제 강서구 공항동에 살고 있어요.

뭐... 여러가지로 좋은 점도 있고 좋지 않은 점도 있겠지만, 일단은 공항 앞에서 도보로 출퇴근한다는 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주거여건도 나름 괜찮고요. 다만 혼자 있는 일이 좀 많아서, 그건 좀 걱정입니다.

그리고 금방 갚을 순 있겠지만 당장 빚이 살짝 생겼으니까요. 또 월세도 월세...


일단은, 블로그는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이메일주소도 계속 열려 있으니, 개인적으로 연락을 해 보실 분들은 해 보셔도 좋습니다.

아마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니 답장은 금방금방 올 겁니다.



* 회사메일도 계정은 korsonic입니다. 이왕 그냥 정체성이 된거 끝까지 밀고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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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교대근무 이야기


제 10월 근무 스케줄. ㅠ_ㅠ

어느 순간 정규직이 되고 나니 이제까지의 근무형태와는 조금 다른 근무형태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재배치가 일부 있었지만 전 원복을 했고, 업무분장을 받고 보니 전 항무통제실에서 근무하게 되었거든요.


항무통제실은... 공항공사와 항공사 간의 최전선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게 되면 웬만큼 다른 업무를 수행할 만한 충분한 능력이 배양될 수밖에 없습니다.

매일매일 항공사 상대해야지, 다음날 비행기 입출현황 기록해야지, 남는 주기장 파악해야지...

그리고 각종 비정상 상황 발생시 상황전파. 항공사로부터의 수많은 주기장 변경건 수신 및 반영.

처음에는 교대근무 들어간다는 것에 두려움도 갖고 그랬는데, 막상 겪어보니 재미있어요.


제 근무 형태는 4조 2교대로, 4조 3교대에서 변형된 형태입니다.

'주야비휴'라고 불리며, 근무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근무를 바꾸거나, 휴가자의 대리근무를 들어가기 때문에 주야를 연속으로 근무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나,

대체로는 주야비휴 패턴이 잘 지켜지는 편입니다.


주간: 0830 ~ 1730

야간: 1730 ~ 익일0830

비번: 야간 퇴근한 날 (휴식)

휴일: 그냥 휴식


이틀 일하고 이틀 쉬니까 개인 시간도 좀 생기고 좋은 점이 꽤 있기는 한데,

아무래도 나쁜 점은 연휴가 없다는 거죠. 남들 3일이나 그 이상 연휴 갈 동안에도 교대근무는 계속 돌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나름대로의 루틴을 잡으면 이러한 교대근무도 즐겁게 하면서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네요.

덕택에 많이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비번-휴일 해서 제주도도 갔다왔구요. :D

다만 이 스케줄 소화가 절 혹사시키는 방향이 되지 않도록, 그리고 충분히 힐링이 되도록 해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근무가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계속 될 예정이라,

이제 교대근무에 맞는 체력관리 방법이라든가 하는 것들을 연구해야 합니다.

또한 이 바닥에서의 롱런을 위해서는 교대근무 동안에 많은 것들을 배워서 내 것으로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미루어 놓았던 졸업준비도 슬슬 시동을 걸어야겠죠.

교대근무를 하는 동안에 졸업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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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했습니다 :)  (5) 2013.07.04
  • Favicon of http://dogokstn.tistory.com BlogIcon 도곡역 at 2015.10.20 10:06 신고

    어째 보니 사회복무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현장 영업소 근무나 24시간 보안시설은 대체로 근무패턴이 이렇습니다. 저도 비번날 오전은 몇시간이라도 자야했으니... 그리고 공항은 어떤지 궁금합니다만 어느 기관이냐에 따라서는 연휴 전후로 오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하루종일 근무하는 전일근무도 있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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