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의 철도계 활동에 대한 조그마한 이야기

음. 지금까지의 여름방학 중에 제대로 한 일이라고는 내일로 프로젝트밖에는 없는 듯 싶습니다.
(솔직히 그마저도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하는 듯합니다.)
남들의 블로그를 돌아보니 더욱더 그런 생각들이 들더랍니다.
이곳에서 활동이 5년차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닙니다만, 다른 동호인들의 글을 볼 때마다 '그 5년 동안 내가 제대로 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섭니다.

2003년, 철도계에 처음 들어왔을 때 제가 관심을 가진 분야는 영업이었습니다.
그 생각은 지금도 크게 변한 것 같지는 않고요.
하지만, 남들에게 '오타쿠'란 소리까지 들어먹는 사람이라면 남들보다는 훨씬 더 알아야 할 텐데,
아직도 저는 정보 확보 등의 분야에서 자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립은 이뤄야 할 텐데, 꼭 어디서 들어먹은 정보만 가지고 설치고 있으니 그 꼴이 좋게 보이지는 않을 것 같군요.

2005년 오송 사태 때 너무 깊이 끼어들었고, 끝도 맺지 못하고 손을 뗀 탓일까요.
지금 철도계 내에서 제 평판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예전에 N모 사이트 B카페의 운영자 S씨가 "넌 갈등을 만들고 다닌다며" 식의 언행까지 했을까요.
(그 사람이 말했다는 것부터 실상 웃음거리밖에 안 되지만, 어느 정도의 의미는 부여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그것 말고도 몇 가지 이유에서 다음 철동에서는 가끔씩 덧글이나 남기지,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철도계 활동 초기에도 그랬으니 저는 그것에는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데, 남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을까 싶기도 하군요.

철도계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부진한 것도 문제라면 문제인 듯합니다.
지금 저는 티스토리에 있는 이 블로그를 제 공간으로 삼고 있습니다. 제가 이 곳에 자리를 잡은 것은 사진 업로드라든가, 저작권 문제 등에 있어서 상당히 자유로운 곳이고, 편집도 편리하기 때문이라는 인식 때문에서입니다.
하지만 다른 동호인들은 대부분 네이버나 이글루스에서 활동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남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그쪽으로 가서 덧글이라도 달아야 할 텐데, 저는 아직까지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그냥 가끔씩 생각나면 가서 덧글 하나 달고 오고 그런 수준이니까요.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되질 않다 보니 정보면에서도 뒤처지는 부분이 있고, 제가 남들에게서 좋은 인식을 얻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약간의 기분 전환을 위해, 요번 달 말에 다시 철도 답사를 한번 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답사를 하기가 그렇다면 예전에 했던 답사를 정리해 업로드라도 할 예정입니다.)
몇몇 선구를 돌면서 간이역들을 찾아다니면서, 간이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찾는 것도 좋겠지요.
또, 이제까지의 철도계 활동에서 드러났던 문제점들을 살펴서 앞으로는 좀더 적극적으로 길을 찾아야겠습니다.
적어도 동호인 계열에서 나름대로의 인정은 받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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